'독자와 거리를 좁혀라' 2005 서울국제도서전이 '책으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6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2005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며 입장은 무료다. 개막식은 6월 3일 오전 11시. 국내외 출판사와 잡지사, 저작권 에이전시, 도서수출입업체, 서점, 유통업체, 인쇄업체, e-북업체, 교육업체, 출판단체 등이 참가해 책 축제를 벌인다. 국내에서는 126개사, 해외에서는 20개국 166개사가 모두 436개 부스를 설치해 각자의 출판물을 소개하면서 풍성한 이벤트를 펼쳐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에서 점점 멀어지는 소비자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책과의 스킨십을 강화한 것이 이번 도서전의 특징. 독자가 책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특별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이오덕, 윤동주, 정지용, 기형도, 최인호, 이문열, 한승원, 박완서, 조세희, 김훈 등 유명 작가들의 육필 원고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이원복, 김진경 등 작가들과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코너도 행사장 한 켠을 차지한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책 관련 이동버스가 집결하고, 관람객들이 편히 쉬면서 독서를 할 수 있는 '책 읽는 숲'이 조성된다.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국내에서 출간된 안데르센의 작품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출판 산학협동 포럼, 해외 저명 북 아티스트 초청 북아트 세미나, 한국도서 저작권 해외 마케팅 방안 세미나 등 각종 전문인 세미나가 마련돼 출판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문의☎(02)734-0790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