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업률이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4월기준으로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고용시장 회복을 점치기엔 이르다는 평갑니다. 김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실업률이 한달 전에 비해 다소 나아졌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자는 85만 7천명으로 전달보다 5만명이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0.3%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했습니다. 8%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 실업률도 7%대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취업자는 2천293만4천명으로 3월보다 36만명 늘어 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고용여건이 회복됐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업률이 전달보다는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2%포인트 상승하는 등 4월기준으로는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도 3.6%를 기록해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통계청도 고용동향이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취업자수가 느는 등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가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 사정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향후 경기 전망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예입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