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CEF 중국심양 국제 디지털 박람회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 걸맞게 이동전화와 컴퓨터, 사무기기, 디지털 가전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바이어들의 구매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는 팬택앤큐리텔과 한텔 등은 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2-30대의 휴대통신 단말기와 MP3 플레이어 구입열기에 힘입어 관람객과 현지바이어들의 문의와 주문상담이 이뤄지는 등 활발한 마케팅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약업체인 에스텍파마는 중국의 약품 시장 관련법이 바뀌면서 중국 당국이 품질강화와 보험 의료정책 등을 개방하면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시장조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에스텍파마의 신이식 전략기획팀장은 "당뇨와 간질환, 고혈압 수치가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인 중국쪽으로의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자사의 당뇨 치료제인 글리메피리드와 간질환 치료제인 DDB 홍보와 상담을 하고 있고 고혈압 치료제는 개발 중이다"라며 "기존에는 중국쪽에서 의약재료를 수입해 왔는데 앞으로는 수출의 물꼬를 틀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황사와 수질이 좋지 않은 중국 현지의 상황에 힘입어 공기청정기 연수기, 정수기 업체들인 오투케어와 청풍, 웰셈 등의 업체들도 현재 구매계약과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투케어의 구경숙 부장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업체들에게도 중국 시장은 매력적이다. 기대했던 것 보다 구매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으로의 시장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