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중동 건설사업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대형 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플랜트 수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정부로부터의 5천억원 현물출자를 받아 자본금이 4조원으로 늘어났으며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수출기업 여신지원 한도가 두 배로 확대되어 금융지원 여력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대형 해외플랜트 사업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에 따라 해외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건설 자재구입 등 선급금 지원한도를 기존 15%에서 최대 25%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국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라도 사업성이 양호하거나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수주대상거래와 직접 관련되는 금융.기술.법률.보험의 자문료를 위한 용역계약도 지원대상에 포함하여 해외발주 기업의 사업초기 자금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해외 플랜트 거래와 관련된 국내외의 주요 기업, 국제금융기구, 수출신용기관, 상업은행 등 모든 관련자들과 전방위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우리기업이 사업초기단계부터 수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습니다. 특히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5개 국제개발금융기구의 해외 입찰정보 등을 집대성하여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