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올 한해 경기도 지역 60개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에게 청소년 경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경제교육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활동 습관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합리적 소비, 신용, 용돈 관리 등 경제활동의 기본적인 사항을 강의하고, 신용카드를 잘못 사용했다가 낭패를 보는 내용의 플래시 동영상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강사로는 경기본부 직원들이 직접 나선다. 경기본부는 이미 지난 4월 한달간 안산동산고 등 중.고교 8곳을 방문, 4천여명의 학생을 교육했다. 또 지난 3일에는 여주군 북내초등학교 도전분교 학생들을 경기본부로 초청해 교육했으며, 오는 10월에도 분교 학생들을 1차례 더 초청할 예정이다. 경기본부는 이와함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한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경제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신용불량자, 가계부채 등의 문제가 경제 성장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소규모로 실시했던 청소년 경제교육을 올해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