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오는 8월28일 시행된다. MEET 및 DEET는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해당 학년도에만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전문대학원은 검사 결과를 입시에 반드시 활용하되 반영방법과 비율은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06학년도 의ㆍ치의학교육 입문검사 시행계획'에 따르면 응시원서는 6월 7~15일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협의회 홈페이지(www.mdeet.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고 시험을 치른 뒤 10월5일 성적을 발표한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를 갖고 있거나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2006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이다. 수험생은 원서접수시 서울, 부산, 대구, 청주, 전주 등 5개 지구 중 1곳을 선택해야 하며 선택한 지구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MEET 25만원, DEET 30만원이다. MEET는 언어추론(40문항, 90분)과 자연과학추론Ⅰ(40문항, 80분), 자연과학추론Ⅱ(45문항, 90분) 등 3개 영역이고 DEET는 언어추론(40문항, 90분), 자연과학추론Ⅰ(40문항, 80분), 자연과학추론Ⅱ(40문항, 80분), 공간능력(90문항, 50분) 등 4개 영역이다. 첫 시험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언어추론이 10문항 줄었다. 또 공간능력 영역의 경우 지시문과 문제지를 동시 제공하되 지시문 풀이시간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으며 시험 후 문제지를 갖고 나가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휴대전화 소지나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는 해당 시험을 무효로 하고 계획적 부정행위로 판명되면 향후 1년간 재응시가 불가능하다. 언어추론, 자연과학추론Ⅰ, 자연과학추론Ⅱ는 영역별로 소수 첫째 자리까지 표기한 표준점수(T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되고 공간능력은 30등급 점수와 이에 해당하는 백분위가 제공된다. 의학전문대학원은 2005학년도에 처음으로 가천의대(40명)와 건국대(40명), 경희대(55명), 충북대(24명) 4개대가 159명을 뽑았고 2006학년도에 경북대(120명), 경상대(80명), 부산대(140명), 전북대(120명), 포천중문의대(40명) 5개대가 50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어서 총 선발인원이 659명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대(90명), 경북대(60명), 경희대(80명), 전남대(70명), 전북대(40명)가 2005학년도부터, 부산대(80명)는 2006학년도에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따라서 올해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모집인원은 1천79명이다. 검사 결과는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先受; 학부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과 함께 입학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대부분 전문대학원은 1, 2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1단계 전형에서의 MEET 또는 DEET 반영률은 30~70%이고 1단계 성적은 2단계에서도 반영된다. 평가원은 올해 이 두 시험에 5천명 이상이 응시, 5대1 안팎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