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LCD를 비롯한 IT업체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IT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사흘째 접어 들면서 차익 매물도 나오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최근 계속해서 IT 종목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증시의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장 반등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IT 종목에 매수가 집중되고 있어 더욱 긍정적입니다.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지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엿새동안 외국인은 사들인 물량만 1200억원에 이릅니다. 오름세를 지속하던 하이닉스LG필립스LCD가 10일 하락 반전하긴 했지만 외국인은 이들 종목들도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이들 종목에 대한 순매수 규모는 각각 480억원, 87억원에 이릅니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최근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LCD가격 바닥에 대한 기대와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덕분이라고 지적됩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IT주의 기술적 반등을 노린 단기성 헤지펀드의 유입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침묵하던 외국인들이 IT 종목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다시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