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케임브리지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CDT)는 전면 발광 P-OLED (고분자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2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면발광 기술은 유기층의 빛을 기판에 통과시키지 않고 옆으로 우회해 기판 위로 발광시키는 방식으로 고해상도와 자연색에 가까운 높은 색재현율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DT는 기술 노하우와 비용상의 이점을 공유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관련 제조사 몇곳과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미 아시아 일부 고객사들과 전면발광 기술 적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CDT의 데이비드 파이퍼 CEO는 "전면발광 구조가 고효율 및 제품 수명이 긴 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전면발광 상용화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