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폐기물 종합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동원증권은 10일 인선이엔티의 1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췄다. 김동현 연구원은 "수주잔고 부족과 매출 부진,가동률 저하 등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이날 인선이엔티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환경법 강화 및 폐기물 시장의 확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인선이엔티의 6개월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그러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선이엔티는 지난 9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억원,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45.1% 줄었다고 공시했다. 인선이엔티는 이날 실적부진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한가인 1만3700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