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산은,국내 최대 인프라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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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산업은행이 국내 최대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출범시켰습니다.
주로 SOC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이펀드에 국내 18개 금융기관 참여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OC 건설사업에 투자할 1조 5천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산업은행은 9일 힐튼호텔에서 '한국인프라 2호 투융자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계약서 서명식과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펀드는 99년에 설립된 '한국인프라Ⅰ호 투융자회사'와 '한국도로인프라 투융자회사'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인프라 2호 펀드 구성
9개 은행(9900억)
산은 4000억
농협 2000억
우리 2000억
7개 보험(4000억)
삼성 1000억
대한 1000억
교보 1000억
2개 연기금 (1100억)
최다출자기관인 산업은행을 포함해 농협 등 9개 은행, 삼성생명 등 7개 보험사, 2개 연기금 등 국내 18개 금융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순수 국내자본에 의한 사회간접자본 전문펀드로서 앞으로 3년간 국책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펀드 운용은 산은과 우리은행이 출자한 기존 인프라펀드 1호 운용사인 한국인프라운용이 담당하게 됩니다.
인프라펀드는 투자할 사업이 확정되면 출자비율에 따라 출자하는 '캐피탈 콜'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펀드는 SOC사업의 특성을 감안 20년간 존립하게되며, 1년에 2번 결산해 연 2회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윤우 산은 부총재는 "이번 인프라펀드는 국가의 균형잡힌 발전과 함께 투자자에게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윤우 산은 부총재
"프로젝트 금융시장에서 마켓리더 역할"
"투자자 장기간 안정된 높은 수익 기대"
최근 민간투자대상사업에 금융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되어 사업투명성과 효율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금융 제도개선과 세제 혜택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 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