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의 대규모 영상집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최지우는 9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웨스턴호텔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발매할 사진집과 DVD집 출시를 알리는 기념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영상집의 가장 큰 시장은 일본. 이병헌, 장동건, 원빈, 배용준 등에 이어 한국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영상집을 출간하게됐다.


지난 6, 7일 일본에서 열린 '아름다운 날들' 콘서트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최지우는 잇달아 9일 자신의 영상집 공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것.

지난 3월 기획을 마무리짓고, 4월부터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쿠바, 미국 등 4개국을 돌며 촬영이 진행된 이번 영상집에는 총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이 프로젝트는 ㈜서태지컴퍼니 산하 영상사업팀 '버닝하트 프로덕션'에서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서태지 공연 DVD 제작과 애니메이션 '낙엽지는 새' DVD 출간 등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곳.

최지우의 사진집은 네 국가에서 네 가지 각기 다른 테마로 진행됐다.


피렌체와 베니스에서 진행한 이탈리아 촬영분은 '순수(Innocence)', 쿠바 아바나에서는 '열정(Passion)', 미국 뉴욕에서는 '지성(Intelligence)',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사랑(Love)'을 주제로 표현했다.


여기에는 세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이탈리아는 김태은, 남아공은 우재훈, 미국과 쿠바는 최근 최지우와 '크리스찬 디오르'CF 촬영을 하며 인연을 맺은 이보경 작가가 촬영했다.


버닝하트 프로덕션의 홍석필씨는 "4월초부터 한달간 이뤄진 대장정을 통해 '최지우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았더라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콘셉트로 사진집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DVD에는 최지우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 '쉘 위 댄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모델로 해 그의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담았다.


최지우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송병호 이사는 "이번 영상집뿐 아니라 최지우를 지속적이고 영향력있는 한류스타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