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수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고(故) 프랭크 시내트라가 한때 마피아 자금 운반책으로 현금 3백50만달러가 든 가방을 소지했다가 공항에서 체포될 뻔했다고 연예잡지 배너티 페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앤서니 서머스와 로빈 스원이 쓴 새 책 '시내트라:그의 인생(알프레드 노프출판사 간)' 요약본을 입수,과거 여러 차례 마피아설이 나돌았던 시내트라가 마피아의 비밀자금을 운반하는 메신저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시내트라의 친구이자 코미디언인 제리 루이스는 이 책에서 "시내트라는 마피아를 위해 자금 운반책을 하겠다고 자청했다"며 "그러다 뉴욕 공항에서 거의 체포될 뻔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트라의 전기인 이 책은 16일 출간될 예정이다. 시내트라는 1950년대에 350만달러가 든 가방을 소지한 채 공항 세관을 통과하려 했으며 세관 관리들이 문제의 가방을 열었다고 루이스는 말했다. 그러나 그를 보기 위해 군중들이 서로 밀치며 밀려오는 바람에 세관원들이 어쩔 수 없이 수색을 포기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