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8.8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증가율은 둔화세를 이어갔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외국인의 보유토지는 1억6천6만㎡(4천8백42만평), 금액(공시지가)으로는 23조6천9백32억원으로 여의도 면적(8천50㎡)의 18.8배,충북 청주시 면적(1억5천3백40만㎡)과 맞먹는다. 유형별로는 법인 8천8백12만㎡(55%), 교포 6천6백11만㎡(41%), 순수외국인 5백83만㎡(4%) 순이고 국가별 비율은 미국 61%, 유럽 19%, 일본 9% 등이다. 1분기 중 외국인은 3백14만㎡(4천7백21억원)를 새로 사고 82만㎡를 팔아 외국인 보유토지는 작년 말보다 2백32만㎡(1.5%) 순증했고 금액으로도 4천15억원(1.7%) 늘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