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스코, 송도 분양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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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노른자위로 꼽히는 송도 국제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속에 분양을 했는데요.
국제도시에 걸맞는 정책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안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더샾 퍼스트월드를 내놓은 것입니다.
120억원을 들여 만든 모델하우스 규모만 2,800여평에 달하는 등 국제도시란 위상에 걸맞게 최첨단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인터뷰)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친환경 주거단지. 최첨단 유비쿼터스 아파트로 건설"
모델하우스 안팎은 좀처럼 줄지 않는 수요자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립니다.
(인터뷰)인천 동춘동 주민
"인천지역 최대관심 지역이다"
(인터뷰)인천 학익동 주민
"분양가 비싸도 투자가치 으뜸"
더샾퍼스트월드는 지상 64층 12개동으로 아파트의 경우 34평~124평형 1,596가구와 오피스텔은 14평~42평형 629실로 구성됩니다.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평균 1,260만원, 오피스텔은 평균 7백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높은편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인근에 외국인학교와 병원, 골프장과 중앙공원 등이 들어설 경우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하지만, 국제도시란 취지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허가 재량권을 쥐고 있는 인천경제청이 지역민의 원성으로 청약과 거주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공급법상 인천지역 거주자에 한해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44평이하 중소형 평형의 경우 6개월이상 인천지역 거주자로 한정해 수도권 수요자들의 청약을 제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인터뷰)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민원이 많아 지역민 안배할 수 밖에 없다"
송도 국제도시내 주거단지는 앞으로 10년동안 6만5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국제도시가 지역주의를 벗어나 범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책변화가 절실한 모습입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