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때문에 생긴 연휴기간을 틈타 빈집털이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창문의 방충망과 유리가 파손돼 있고, 각종 귀중품과 현금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각 지역마다 방범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지만 가장 큰 예방법은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텔레매틱스 및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윈텍아이티(대표 김치경)는 최근 침입감지 통보기능을 갖춘 최첨단 전화기를 개발해 빈집털이 '철통수비'에 나섰다. 이 회사가 선보인 '시큐폰'은 겉으로 보기에 일반 전화기와 다를 바 없지만, 적외선 감지 센서를 내장해 완벽한 침입감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전화기 기능까지 갖춘 '시큐폰'은 침입자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즉시 고객이 미리 지정해 둔 전화 번호로 침입 상황을 통보하고, 침입 현장의 미세한 소리까지 감청한다. 김치경 대표는 "이러한 감청기능을 통해 가족 귀가에 의한 작동인지 침입자에 의한 작동인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며 "부정침입이 발생할 경우 경비실이나 경찰서로 상황을 바로 통보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큐폰'은 또 통보받은 전화기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침입자에게 경고 사이렌을 울릴 수 있는 기능까지 내장해 도난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실제로 '시큐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뛰어난 보안효과 덕분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고객들의 안심 나들이에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큐폰은 현재 조작법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입 소문이 나면서 매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02)335-23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