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일 금리를 올렸지만 미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소폭 오르는데 그쳐 금리인상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0.07% 상승한 1.2873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04% 상승한 105.08을 기록했습니다. FRB 금리인상 발표전 하락세를 나타내던 달러화는 금리 인상 발표후 오름폭이 커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예상대로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25bp 올린 연 3.0%로 발표했고 기존의 '점진적'(measured)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약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 이외에 미국의 견조한 경제성장을 나타내는 지표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