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60) 월간조선 기자가 4.30 재보선과 관련 "한나라당의 승리는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의 부진에서 비롯된 반사이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기자는 또 "(한나라당이)자신의 힘으로 쟁취했다고 오판하고 개혁을 하지 않거나 싸우는 보수세력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재보선 승리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한나라당에 조언했다. 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는 이 프로그램 출연 예정인 조 기자가 사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일 밝혔다. 조 기자는 이러한 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최근 월간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 평기자로 백의종군하고 있는 조 기자는 6일 오전ㆍ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되는 위성ㆍ케이블방송 CBS TV '정범구…'에 출연해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운동 등 한국의 보수세력을 평가한다.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으로 일컬어지는 신문의 최근 논조에 대한 평과 보수 인사들에 대한 인물평도 덧붙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