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경련이 우리나라를 동북아 디자인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놨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 클러스터 구축과 디자인 집적단지 조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육성 등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가 전경련회관에서 '디자인산업 발전대책 세미나'를 열고, 우리나라가 동북아 디자인의 중심국이 되는 "디자인 허브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동북아 디자인 허브를 위해 재계가 앞장서 디자인 클러스터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쌍수 / LG전자 부회장, 전경련 산업디자인특위 위원장 "단지화된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외국의 대형 디자인 업체가 입주하고 한국의 영세한 디자인 업체들도 대형화한다면 우리나라 디자인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경련 산업디자인특위의 실무위원장인 정국현 삼성전자 전무는 주제발표를 통해 동북아 디자인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3단계 추진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단계로 먼저 전경련 회원 대기업들이 6월부터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를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이를 수행할 디자인 전문회사 컨소시엄 2∼3개를 선정해 육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또한 2단계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10개 내외의 자생적 디자인 클러스터의 구성을 유도키로 했으며, 마지막 3단계로 2008년에는 범국가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디자인 집적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현재 실시되고 있는 GD(Good Design) 제도를 아시아 최고의 상으로 육성해 나가고, 산업디자인진흥법을 디자인발전법으로 대체해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대기업의 중견 디자이너를 선발해 중소기업으로 파견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디자인 기획과 개발, 컨설팅을 지원해 디자인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탠딩) 전경련은 디자인이 21세기 제품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고, 앞으로도 디자인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