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유가 안정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상황에 대한 우려로 독일.프랑스 증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날 대비 0.26% 하락한 4,178.10에 마감됐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0.41% 내린 3,911.45에 장을 마쳤다. 영국 증시의 FTSE100지수는 0.02% 오른 4,790.20을 기록했다. 대형 제약주들의 등락이 엇갈려 독일의 제약.화학그룹인 알타나AG가 시장 예상치인 9천900만 유로에 못미치는 9천400만 유로의 1.4분기 순익을 발표하면서 5.2% 나 하락했다. 반면 영국의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1.4분기 순익이 17%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6.7% 급등했고 아스트라 제네카 역시 1.4분기 주당순익(EPS)가 시장예상치인 주당 57센트보다 많은 6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0.2% 상승했다. 그러나 자동차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스마트 디비전의 구조조정에 들어간 5억 유로의 비용때문에 1,4분기 순익이 2억8천800만 유로로 줄었다는 소식에 0.9% 하락했고 BMW와 폴크스바겐, 푸조-시트로엥과 르노 역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 최대 투자은행인 도이치은행은 17% 늘어난 11억 유로의 1.4분기 순익을 냈다는 소식에 1.7%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