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법인인 삼호개발이 오는 5월 중순께 거래소로 옮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삼호개발이 거래소시장(유가증권시장)의 주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선사는 동부증권이다. 삼호개발은 조만간 코스닥 상장폐지 신청서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이르면 오는 5월12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시작된다. 삼호개발은 토목공사 전문업체로 삼성물산 SK건설 코오롱건설 등 국내 44개 건설회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포장공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선두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 1천24억원,순이익 56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업종 등을 고려할 때 코스닥보다는 유가증권시장에 더 적합하다는 것이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