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싸움대축제조직위원회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야외특설경기장에서 `2005 서울 소싸움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 정읍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3천여평의 경기장에서 100여마리의 소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싸움을 벌이며 마지막 날인 5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소싸움은 갑종(750㎏ 이상 무제한급), 을종(650~750㎏), 병종(650㎏ 이하)으로 체급이 구분돼 치러지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방을 중심으로 치러지던 소싸움 축제가 서울에서도 열리게 돼 서울시민들도 고유의 민속놀이인 소싸움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