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신속히 마련하지 못하고있다고 9.11 조사위원회 관계자들이 26일 비판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인터넷판은 9.11조사위의 전임 토머스 킨 위원장과 리 해밀튼 공동위원장이 지난해 발표된 9.11조사위 보고서의 건의 내용을 정부가 제대로 진척시키고 있는지 평가하는 청문회를 6.7월에 몇차례 열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9.11조사위 보고서의 주요 건의 내용들이 이행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슬람 세계에 미국적 가치를 전파하는 사업과 정보.안보 정책을 감시하는 시민자유위원회 설치문제등을 예로 들었다. 킨 전위원장은 "이같은 건의사항이 집행될 예정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문제는 이들이 다음번 테러 공격 이전에 집행되느냐 아니면 그 후에 집행되느냐"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