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법사, 정무, 교육, 산자 등 4개 상임위별로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열어 소관부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계류법안과 현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한다. 정무위는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과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업무현안을 보고받고 한나라당이 발의한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 감사청구안을 심의한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철도공사(옛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과 관련, 우리은행이 지난해 10월 철도공사 산하 철도교통진흥재단에 650만 달러를 대출하는 과정의 적정성과 외압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위는 우리 농산물 사용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법 개정안과 교육감 직선제를 주요내용으로 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윤리특위는 징계.자격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열린우리당 이은영(李銀榮), 한나라당 주성영(朱盛英)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의원 등 의원 12명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한다. 국회개혁특위는 공청회를 열어 예결위 상임위화와 법안실명제 등 주요 개혁과제의 입법방향을 논의한다. 기후변화협약특위는 환경부, 산자부, 외교통상부, 국무조정실로부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각 부처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