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오는 5월 2일부터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200원 인하하고 자동화기기 무료이용시간도 1시간 연장합니다. 하나은행 고객이 ATM,CD기 등 현금자동화기기를 이용해 영업시간 중에 10만원이상을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할 때 적용되는 수수료가 현행 건당 1500원에서 1300원으로 200원 인하됩니다. 또한 다른 은행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1300원으로 200원 내리지만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현행수수료 1000원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동화기기 무료이용시간도 종전 '9시 ~ 17시'에서 '9시 ~ 18시까지'로 1시간 연장됩니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6일자로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에게 600원의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를 300원으로 50% 감면했으며 소년소녀가장인 경우에는 전액 면제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별도의 수수료 인하 이외에도 수수료 절감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부자되는 통장'을 판매 2개월만에 20만 계좌를 유치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경쟁으로 예대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공익성을 고려해 은행권에서 제일 먼저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