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2:54
수정2006.04.02 22:56
[앵커]오늘은 제 25회 장애인의 날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연사숙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5살의 지능을 가진 20살짜리 자폐아가 풀코스로 마라톤을 뛴다는 내용의 영화 말아톤.
자폐아로 살면서도 가족간의 사랑과 꿈을 잃지 않는 주인공의 자립의지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감동과 눈물을 ?P게했습니다.
S-배형진씨 등 장애극복상 수상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씨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으로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수상했습니다.
[INT: 배형진씨 어머니]
-"행복해요.." 어려워도 자기자신이 극복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노력하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도 있지 않습니까..
S-김상호씨 등 국민훈장 수상
제 25회 장애인을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는 시각장애인 김상호씨 등 11명이 국민훈장과 국민포상을 받았습니다.
[INT: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차별없이 대등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S-장애인 차별금지법 추진
특히 정부는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장애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장애아동의 보육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육종호씨 (서울 풍납동)]
-80년대에 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정책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기초수급자에 대한 생계지원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는 장애인 장기자랑과 물품바자회, 장애인 취업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달아 열렸습니다.
S-촬영: 김인철 편집: 허효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
그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