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 회의가 열린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뒤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교황청 라디오 방송은 이날 저녁 요한 바오로 2세의 후계자가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든 수천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들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교황이여 영원하라"를 외치며 환호했다. 교황청은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에 성공하면 흰색 연기를 피우는 동시에 종을 울리게 된다. 교황청은 곧 새로 선출된 제 265대 교황의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티칸 시티 AP=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