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엔 정보기술(IT) 내수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실적이 좋아지거나 주가 상승 재료가 있는 종목들이 주로 꼽혔다. IT주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동원증권은 하반기부터 곡물가격이 떨어져 원가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CJ를 추천했다. 마진이 낮은 생활용품 사업부문을 정리해 전체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주주중심의 경영으로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1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LG필립스LCD를 리스트에 올렸다. TV용 패널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2분기 이후에도 출하량이 증가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KTF는 주주이익 환원비율이 매년 상승하는 점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영업이익률이 상승,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한화증권에서 추천했다. 중국 난징공장에 대한 투자가 끝났고,지분법 이익발생으로 영업외수지도 대폭 늘 것으로 전망했다. KCC는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0.9% 많은 1천6백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SK㈜는 정유업종의 장기호황에다 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감축으로 기업가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교보증권이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LCD(액정표시장치) 7세대 투자가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금호전기도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달 말 미국에서 새로운 게임인 '길워드'를 본격 발매할 엔씨소프트를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기존 게임인 '리니지' 의존도가 대폭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게임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신라는 한류열풍과 엔화강세 등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며 동양종금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코스닥기업 중에는 반도체 모듈제조업체인 심텍이 굿모닝신한증권과 현대증권에서 복수로 추천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심텍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의 모듈주문 급증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조선업 호황으로 선박엔진 샤프트를 생산하는 현진소재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터테인먼트주로는 예당과 CJ엔터테인먼트가 각각 굿모닝신한증권과 한화증권에서 추천받았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과 좋은사람들 등도 관심종목으로 선정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