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주가 간암 신약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주저앉았다.17일 오전 9시19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29.96% 떨어진 6만7100원을 기록 중이다. HLB 시가총액도 코스닥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HLB글로벌(-29.97%), HLB바이오(-29.46%), HLB생명과학(-29.98%), HLB이노베이션(-30.00%), HLB테라퓨틱스(-29.97%), HLB제약(-29.87%), HLB파나진(-28.50%) 등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HLB는 이날 미 FDA로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보완 요구 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혔다.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병용요법에 대해 FDA로부터 이같은 공지를 이날 오전 받았다고 전했다.HLB는 지난해 5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해 FDA의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으나, 이날 FDA가 최종 보완 요청서를 HLB에 보내면서 신약 승인이 불발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미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17일 오전 9시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포인트(0.22%) 내린 2746.82를 기록 중이다.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금리인하 기대를 불확실성으로 모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오면서다.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기조가 완화된 것은 몇 달 동안 실망스러웠던 지표 이후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도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CPI는) 미 Fed가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과 30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33억원 매수우위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POSCO홀딩스 KB금융 NAVER 등이 0.5~1.2% 내림세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는 오름세다.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삼양식품은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HD현대중공업은 블록딜 소식 이후 장 초반 6%대 급락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8% 떨어진 855.7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592억원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억원과 475억원 사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알테오젠 엔켐 셀트리온제약이 내리는 반면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가 오
코스닥 새내기주 아이씨티케이(ICTK)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7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아이씨티케이는 공모가(2만원) 대비 9000원(45%) 오른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보다 0.05% 낮은 1만999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바로 상승 전환했다. 상장 첫날 아이씨티케이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1만2000원에서 8만원까지다.아이씨티케이는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7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해 성공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6000원) 상단을 웃도는 2만원에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경쟁률 1107.95대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5조46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2017년 설립된 아이씨티케이는 보안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복제방지기능(PUF)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