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들이 실내에 설치된 건강진단 시스템을 통해 혈압과 체지방 등을 확인하고 병원의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탄생할 전망이다. 포스코 건설은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U(유비쿼터스:지식기반)-헬스케어'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헬스케어 서비스는 실내 측정 기기를 통해 입주자들이 체지방과 혈압 등을 체크하면 병원이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생활습관 및 운동지침 등을 제시하는 시스템으로, 인천 송도의 `더샾 퍼스트월드'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다른 아파트들은 단순히 입주자들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데 그친다면 U-헬스케어 서비스는 병원이 진단을 내려주는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르면 다음달 초 주택전시관을 개장하면서 이 시스템을 시연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조용경 부사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더샾 퍼스트월드'에 최고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가정에서 최고의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의료시스템 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