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양생명, 지분 매각.외자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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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에 이어 금호생명도 자본확충과 지분 일부 매각 등 외자유치 추진을 위해 주간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생보사들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생명보험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JP모건을 주간사로 선정해 자본 확충과 외자 유치 등을 포함해 그룹 지분 일부 매각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JP모건이 그룹의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과 자본 유치, 상장 등의 주간사를 대행해 현재 전체 그룹 계열사의 경영진단 관련 사항을 살피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금호생명의 경우 자본 확충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자본 확충을 위한 외자유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실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까지 금호생명의 외자유치나 일부 그룹 지분 매각 등을 통한 다각적인 방안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동양생명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그룹에서 일부 지분 매각이나 외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탭니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말 매각 주간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동양생명 경영권 유지에는 문제가 없도록 51%를 초과하는 지분 매각을 추진중입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강화에 나서면서 중소형 생보사들의 자본 확충과 매각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사들의 후순위채 차입의 기준이 자본금의 100%에서 자기자본 한도 100%로 규정을 개정했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증소형 생보사들의 경우 그룹의 경영사정이 다소 어려운 점 등과 중장기 투자 계획에 따라 생보사에 대한 자본 투자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