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선진국형 기부제도인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매칭 그랜트란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는 제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부터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H&S,현대푸드시스템,한국물류,호텔현대,HCN 등 16개 자회사에서 ‘자투리 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달 급여중에서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그만큼의 금액을 출연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지난달 전체 임직원(6천6백75명)의 80%인 5천3백20명이 참여했다. 이 그룹은 올해 1억원 가량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