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청이 여자탁구단을 창단한다. 동대문구청은 다음 달 여자탁구단 창단식을 갖기로 하고 감독 겸 코치로 김형석(43) 전 대항항공 감독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여자 실업팀은 삼성생명과 대한항공, KRA(종전 한국마사회), 안산시청,단양군청, 수원시청, 성남시청에 이어 8개로 늘었다. 동대문구청팀 지휘봉을 잡은 김형석 감독은 대광중.고와 인하대를 졸업하고 지난 89년 대한항공 트레이너로 입사, 12년간 코치와 감독으로 활동하며 대한항공을실업 최강팀으로 키웠고 94년 여자청소년대표팀과 99년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대표팀 코치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창단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키우며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동대문구청을 선택했다. 선수가 확보되는 대로 전국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