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매각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매각시기는 올해 말, 인수자로는 국내기관을 희망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LG카드의 새로운 주인자리에 누가 앉게될 것인가?"

올해 금융권 최대의 M&A건으로 떠오른 LG카드를 인수할 기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
고 있습니다.

(S-LG카드 새주인 국내기관 선호)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실카드사를 인수할 경우 세제혜택과 함께 광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져갈 수 있다며 외국계보다는 국내기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인터뷰-박해춘 LG카드 사장)
"인수기관은 국내기관이 했으면 좋겠다"
(S-연내 매각 방침 재강조)
박해춘 사장은 LG카드 매각 시기에 대해 "올해 말에 때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해 연내 매각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S-매각가 3조5천~4조5천 전망)
현재 시장에서는 LG카드의 '몸값'이 3조5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해춘 사장은 매각 희망가격에 대해 주채권기관인 산업은행 총재 발언을 언급하며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인터뷰-박해춘 LG카드 사장)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가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으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S-SKT-하나은 합작 카드사 부정적)
최근 SK텔레콤과 하나은행이 카드사를 합작 설립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 사장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가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통신사와 카드사의 병합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박해춘 사장은 LG카드가 "중환자실에서 겨우 일반병실로 옮긴 상태"라고 비유하며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