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상승폭은 작지만 이틀째 상승하며 460대 중반을 다지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04P 오른 465.64로 출발한 뒤 별다른 오르내림없이 움직이며 오전 10시 현재 1.47포인트(0.32%) 오른 465.0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소폭 상승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소폭의 약세로 돌아서고 있어 지수 상승폭 확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444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334개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지수를 끌어올린 외국인들은 4억원의 순매수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관투자가들과 개인들이 13억원과 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억2천493만주와 2천733억원으로 전반적으로 거래는소강 상태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려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인터넷 등이 상승한 반면 기타제조, 화학, 오락문화, 금융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온라인게임 '아크로드'의 오픈베타 서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한 증권사 평가 등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NHN의 상승이 돋보였다. 아시아나항공도 항공 수요 증가가 고유가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 등에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LCD 장비업체인 디엠에스는 6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최근 주가가 급락한 안철수연구소가 비교적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으며 코아로직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는 화일약품이 무상증자 권리락일인 이날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뛰었으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에듀박스는 대량거래속에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올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나타난 영향으로 솔고바이오, 크린에어텍,크린앤사이언 등이 '황사 테마주'로 부각되며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