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위성방송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11~15일 오후 10시에 백악관ㆍ펜타곤 등 미국 심장부의 숨겨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기획 다큐멘터리 시리즈 'X파일:미국'을 방영한다. 11일에 방송되는 '미 대통령 경호실'에서는 대통령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대처하는 경호원들의 업무를 들여다본다. 부시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저격수의 위치 예측부터 가까운 병원에 수혈을 위한 혈액까지 준비해놓는 모습을 보여준다. 60년이 넘도록 미국 대통령을 수행하며 미국 역사를 지켜봐온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의 역사와 구조 등을 소개하는 '에어포스 원'과 백악관을 밀착 취재한 '백악관에 가다'는 각각 12일과 13일에 방송된다. '백악관에 가다'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백악관의 내부를 카메라에 담았다. 백악관의 사소한 일상부터 만찬까지 보여주며 백악관의 참모들과 스태프의 활약을 소개한다. 미연방 수사국인 FBI의 역사와 특수 요원들의 활약, 일급비밀 등의 안건이 다뤄지는 현장을 담은 'FBI의 비밀'과 미 국방부성 펜타곤의 구조와 체계를 비롯해 9.11테러 이후 달라진 모습을 짚은 '펜타곤에 가다'는 각각 14일과 15일에 전파를 탄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