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이틀동안 강원도 일대를 뒤덮었던 대형 산불은 진화됐지만 안타깝게도 보물과 문화재가 손실됐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재계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통화요금 등을 감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불피해 긴급지원에 재계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SK그룹은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 발생한 산불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재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 상태입니다. SK자원봉사단 50여명은 양양군 재해대책본부에 침구류와 긴급재산 구호물품, 기본 식료품과 휴대폰 급속충전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CJ는 피해가 컸던 양양지역에 햇반과 볶음짜장, 카레, 간장 장조림 등 320여 이재민들이 하루 세끼 기준으로 약 일주일 동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즉석식품 1천300만원어치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F와 LG텔레콤도 강원도 양양과 고성 지역의 고객들에게는 4월 사용요금 가운데 개인의 경우 최고 5회선까지, 법인은 10회선까지 회선 당 5만원 한도 내에서 요금을 감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피해 고객들이 3월 사용요금을 연체하더라도 이에 대한 가산금 부과나 이용정지 조취가 1개월동안 유예됩니다. KT는 이번 산불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청하는 경우 이동전화로 착신전환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재민 대피소에 무료 유선전화 7대를 설치해 이재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낙산사 전소와 146가구 323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대형산불. 예상치 못한 산불피해를 돕기 위해 기업들의 긴급재난지원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