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지분법평가익이 자회사의 실적 개선등에 힙입어 급증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2004년도 지분법평가익은 2003년 2조 8,195억원보다 193% 증가한 8조 2,853억원입니다. 특히 제조업의 지분법평가익은 2003년보다 827%늘어나 비제조업 증가율 14%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분법평가순이익이 가장 많은 회사는 한국전력공사로 1조 7,938억원이었고, SK 8,045억원 LG전자 7,649억 삼성전자 5,769억원순이었습니다. 평가순이익 증가액 상위종목은 LG전자가 1조 3,4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SK 1조 659억원, 삼성전자 8,058억원 삼성전기 3352억원 순이었습니다. 지분법평가익이 당기순익보다 많아 흑자로 돌아선 회사는 현대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한화 영풍 삼보컴퓨터 등 13개 기업입니다. 반면 지분법평가손실로 적자를 낸 기업은 FNC코오롱 태평양물산 아세아제지 삼영화학공업 디피씨였습니다. 상장회사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특히 대기업들의 자회사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평가순익이 급증했다고 말하고, 당기순이익 대비 지분법평가순손익 비중은 17.6%로 지난해 9.4%보다 8.2%P 대폭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