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우루과이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중남미 통합 문제에 대해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브라질 국영 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일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을 방문중인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을 만난 뒤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중남미 통합에 관한 이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바스케스 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강화하고 중남미 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는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밝은 전망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신은 특히 양국 정상이 중남미의 경제적 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인권 신장과 기아 퇴치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메르코수르 강화를 위해서는 브라질ㆍ아르헨티나ㆍ파라과이ㆍ우루과이 등 4개 회원국 국민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로 구성된 메르코수르 의회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