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대만에서 3만대의 평판TV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자시보가 현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에 DLP 프로젝션 TV 500대와 PDP TV 1천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데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판매량 증가가 이번 설 이전 실시한 가격 인하 덕분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42인치 PDP TV는 5천371달러(이하 미화 기준)에서 3천461달러로 인하됐고, 50인치 DLP 프로젝션 TV 가격 역시 5천371달러로 낮춰졌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32인치 LCD TV에 대해서는 다른 선도업체들의 가격 인하에도불구하고 가격을 낮출 계획이 없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LG전자, 벤큐, 테코, 파나소닉은 32인치 LCD TV의 가격을 1천740∼1천994달러로 내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3천13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32인치 LCD TV의 전세계 평균가격은 2천400달러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