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해외 유전 5곳을 개발, 원유의 자체개발 공급량을 정제능력의 1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1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1일 현장근무'에 나선 자리에서 유전개발 계획과 관련, "향후 10%의 원유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유전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중동과 러시아 등 5곳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토털 에너지 서비스 리더가 되기 위해 LG칼텍스정유에서 `정유'를떼고 `GS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발전 시나리오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까지 하루 정제능력 65만 배럴 가운데 10% 정도인 6만5천 배럴을우리가 개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른 만큼 투자과 금액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전력 부문과 관련해서는 "자회사인 GS파워의 공장을 증설, 발전용량을 95만㎾에서 200만㎾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또 교토의정서 등에 따른 환경친화적연료 사용을 위해 여수공장 정유.석유화학시설에 사용되는 벙커C유를 2007년까지 LNG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9천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하루 8만5천 배럴인 중질유 분해시설의 처리능력을 늘리는 공사를 진행중"이라며 "중질유 분해시설 가동에 필요한 수소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LNG 연간 50만t도 직도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 밖에 "GS칼텍스 자체의 석유.화학부분 건설 계획은 당분간 없다"며 "2006년 7월 완공되는 연간 70만t 규모의 중국 칭다오(靑島)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도 GS의 대주주들 차원에서 건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