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현대자동차와한일이화, 세종공업, 한진중공업 등 울산지역 20개사 노조원 2만여명이 1일 오후 파업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지역에서 15개사 노조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면파업하고 민주택시와 보건의료, 화섬연맹 소속 등 5개 노조는 간부들만 파업한다고밝혔다. 울산지방동사무소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10개사가 파업 때문에 조업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주간조 1만8천여명이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잔업 2시간까지 모두 6시간의 조업을 거부하며, 2일과 3일 특근도 거부할방침이다. 금속노조 소속 한일이화와 세종공업, 태성공업,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한국TRW, 한국프랜지 등과 지역의료보험에서도 각각 50명∼350여명이 오후 4시간 파업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울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의 비정규직 법안 철회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