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자전거 탄 풍경 멤버이자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가수 풍경(본명 송봉주)이 세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4월 23-24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롤링홀에서 펼치는 '풀 몬티(The Full Monty)'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콘서트다. 풍경은 "'풀 몬티'는 몽땅 벗는다, 끝까지 벗어던진다는 의미의 속어다. 관객들 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등 뒤로 하고 모든 것을 벗어던질 수 있을 만큼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9월 2집 'Dear 풍경'을 낸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수록곡 'kiss me' '잔인한 추억' '나무의 서'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송봉주는 1992년 솔로 '독백'으로 데뷔, 듀엣 '따로 또 같이'와 '해바라기'를거쳐 99년 풍경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01년 3인조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을 결성,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를 작곡ㆍ노래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작년 9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풍경으로 돌아왔고 그해 11월콘서트 '폭풍속으로'에서 자전거 탄 풍경때와는 다른 포크록을 선사했다. ☎02-325-607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