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4월1일 인천발 프랑크푸르트행 항공편부터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루프트한자의 기내 인터넷 서비스는 한국 항공사와 한국에 취항한 외국 항공사를 통틀어 처음이다. '플라이넷'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의 이용료는 비행내내 쓸 경우 단거리 노선(비행시간 3시간 이내)은 14.95달러,중거리(3∼6시간)는 19.95달러,장거리(6시간 초과)는 29.95달러다. 시간제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엔 30분당 9.95달러를 내고 초과시간 1분당 25센트를 내야 한다. 기내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무선랜 카드가 장착된 노트북PC를 가지고 탑승해야 한다. 기내에서 노트북을 빌려주진 않는다. 회사측은 "이코노미석 탑승자는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하거나 충전된 배터리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기내에서는 지상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e메일 체크,웹서핑,가상사설망(VPN)을 통한 회사 인트라넷 사용은 물론 게임과 메신저 채팅도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 영공에서는 주파수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이륙 후 30∼40분이 지나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