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1일 오후 3시 현재 센추리, 셰프라인 등 10개 상장기업이 상장폐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출된 12월 결산법인의 200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센추리와 셰프라인, 베네데스하이텍, 맥슨텔레콤 등 4개기업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지누스는 자본전액잠식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합섬은 자본금 50%이상 잠식이 2년간 계속됐으며, 한국컴퓨터지주는 주식분포요건 미달이 2년 연속 지속됐다. 이밖에 경남모직과 충남방적, 동해펄프 등 3개 기업은 회사정리법인으로 주권재상장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결산 거래소기업 중 사업보고서와 관련해 퇴출된 기업은 5개였다. 상장 폐지 대상 종목은 증권선물거래소의 서면 통보를 받은 후 7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이 기각되면 정리 매매 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