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30일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시(靑島市)에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소장 이승국)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해외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65%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고 특히 산둥성에는 7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칭다오시 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지원센터는 ▲산둥성 지역의 투자여건 및 시장동향 제공 ▲중국 정부의 정책 및 제도변화 등 현지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신력 있는정보 제공 ▲중국 법.제도에 대한 자문, 지도 및 법률적 대응 지원 ▲현지 진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센터는 또 중소기업협의회 구성 및 중소기업 지원기관 네트워크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중기청 및 산둥성, 칭다오시가 참여하는 정례회의를 개최해 협력 및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원센터 설립을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해 현지 중소기업들이 직면하는 경영상의 애로를 해결함으로써 이 지역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조속히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진 중기청장과 쑨소우푸(孫守璞) 산둥성 부성장, 샤겅(夏耕) 칭다오시장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