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과 뇌.수막염,패혈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감염 질환 백신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1만7천400 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감비아에서 실시된 백신 접종 실험에서 77%의 효과가 나타나 이 병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이 16%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을 후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종욱 사무총장은 이번 실험 결과가 자원이 부족한 국민의 보건에 큰 희망을 안겼다고 평가했다. 영국의료조사위원회(MRC)가 실시한 이 실험에서 백신 접종결과 폐렴은 37% 감소하고 뇌ㆍ수막염과 패혈증은 절반이나 줄었다. 폐렴은 해마다 약 200만 명이나 되는 어린이의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중절반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다. (런던 로이터ㆍAF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