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6%를 넘어섰다. 미국의 모기지 금융기관인 프레디맥(Freddie Mac)은 24일(현지시간) 이번주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5.95%)에 비해 0.06% 포인트 상승, 6.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세에도 불구, 미국의 지난 2월 신규주택 판매는 1월에 비해 9.4% 늘어난 122만6천채(연율환산)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130만4천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 소득이 증가한데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주택 구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