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가 2005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행사와 관련해 30억원 규모의 자체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박맹호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체 8백6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일반 회원사 20만원 이상,이사 회원사 1백만원 이상씩 출연해 30억원 정도의 행사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집행부는 박 회장 3억원 등 모두 5억원 규모를 먼저 내놓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출판문화협회는 지난 22일 새 이사진을 구성했다. 임원진은 부회장에 김언호(한길사)·강희일(다산출판사)·이영혜(디자인하우스) 대표 등 3명,상무이사에 최선호(세계사)·김인호(바다출판사)·김준희(웅진닷컴)·김정태(삼호뮤직)·이형규(쿰람출판사)·정은숙(마음산책)·김동휘(여원미디어)·박광성(생각의 나무)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또 협회 산하에 출판문화정책 포럼과 지식산업발전특별위원회,출판유통현대화특별위원회,출판은행설립추진위원회 등 4개의 특별위원회를 꾸려 출판문화 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