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접견 자리에서 한일간 독도와 역사교과서 등의 문제를 극복해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최근 한일간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없이 "잘 들었다"고 답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라이스 장관의 방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북핵 문제는 노력하면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도가 없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6자회담 참가국들과 함께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