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배당제를 도입하는 12월 결산법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주주총회 소집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 576개사를 조사한 결과 분기배당제를 도입한 회사는 하나은행 등 11개사였습니다. 지난해에도 분기배당제를 도입한 회사는 30개에 달해 분기배당제를 신설한 회사는 모두 41개사로 늘었고,동원시스템즈 등 5개사는 중간배당제를 도입했습니다. 한편 소액주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총에 출석하지 않고도 서면에 의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서면의결권제도(서면투표제)를 도입한 회사는 KT와 CJ, KTF등 5개사였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주주 중시제도가 정착되면서 분기배당이나 서면투표제 등 제도 도입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